"넥슨 '던파 모바일', 중국서 1개월 만에 2.7억달러 매출"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24.06.25 14:14

센서타워, 중국 앱스터어 매출 추정치
"2년3개월 간 한국 누적 매출 넘어서…전세계 모바일게임 매출 1위"

/사진제공=센서타워
넥슨이 지난달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에 출시한 후 1개월만에 매출 2억7000만달러(약 3743억원)를 기록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앱마켓 시장조사업체 센서타워는 2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처럼 밝히며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전 세계 매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센서타워가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중국 애플 앱스토어의 추정치를 기준으로 집계한 매출 실적이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IP(지식재산) 기반 모바일 액션게임인 던전앤파이터모바일은 2022년 3월 국내에 출시됐고, 지난달 21일에는 텐센트게임즈의 퍼블리싱을 바탕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센서타워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지금까지 약 4억5000만달러의 누적 매출을 달성했는데 중국 iOS 시장 비중은 60.1%, 한국 시장은 39.9%"라며 "중국 시장 한 달의 매출이 한국 출시 후 2년 3개월간 올린 매출을 넘어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매출(2억7000만달러)이 한국 시장과 달리 중국 iOS 시장만을 집계한 액수임을 감안하면 더욱 놀라운 성과"라고 덧붙였다.


센서타워는 또 "중국 시장 출시는 현지 시장에서의 성과로만 끝나지 않았다"며 최근 한 달 동안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원작 던전앤파이터는 2009년 중국 게임 대상에서 2관왕을 수상할 만큼 오랫동안 현지에서 존재감과 인지도가 높았던 IP다.

센서타워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중국 내 인기 배경에 대해서도 "원작을 즐기던 현지 팬들의 향수를 자극해 출시 초기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다"며 "원작 PC게임을 처음 중국에 선보였던 텐센트 게임즈의 퍼블리싱 역량도 큰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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