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2024년 2분기 영업이익(1조1500억원)은 종전 추정(1조원)과 컨센서스(시장 전망치 평균) 9700억원을 상회, 양호한 실적을 예상한다는 점"이라며 "LG전자만의 영업이익은 1조5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 증가, 가전과 TV 부문에서 믹스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종전 추정을 웃돌 것으로 전망돼 2024년 주당순이익(EPS)을 종전 대비 5.7% 상향한다"고 했다.
또 "2024년 반기 배당 및 새로운 성장 전략의 평가가 긍정적으로 작용한다"며 "엔비디아 등 AI(인공지능) 분야에 집중된 수급이 LG전자로 다변화가 예상되고, 밸류에이션 매력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그는 "연결기준 2024년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21조400억원, 54.2% 증가한 1조15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LG전자만의 영업이익(별도)은 1조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증가할 전망"이라며 "가전(H&A)과 HE(TV)에서 영업이익률 개선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H&A는 볼륨 존 전략으로 매출이 전년 대비 6.1%증가했다"며 "또 HVAC(공조시스템) 및 구독 경제 관련 매출(렌탈 등) 증가로 안정적인 수익성을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또 "HE는 글로벌 수요가 약하나 유럽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판매 증가로 양호한 성장을 전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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