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7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083% 늘어난 7조9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메모리는 2분기 추가적인 가격 상승 영향으로 매출액이 전반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메모리 가격 상승률 자체는 점차 둔화하겠지만,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에 비해 공급 업체들의 신규투자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사이클 종료 시점을 논하기는 이르다"며 "최근 일반 서버에 대한 투자 회복 신호도 일부 포착됐다"고 했다.
그는 "범용 디램(DRAM)과 낸드(NAND)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감안하면 하반기로 갈수록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삼성전자의 이익 개선 효과는 증대될 것"이라며 "하반기 중 HBM3e를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납품이 전개되면 주가는 트리거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감도 상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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