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후베이성에 있는 징저우 공과대학에서 한 여성이 가슴을 노출한 채 돌아다니는가 하면 속옷까지 벗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여성은 현재는 닫혀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양'이라는 이름의 남자가 나와 성관계를 갖고 돈을 뜯어낸 뒤 나를 버렸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성은 자신을 속인 남성에게 복수하기 위해 발가벗은 채로 남성이 다니는 대학 운동장과 건물을 배회하며 남성의 이름을 크게 외쳤다.
징저우 공과대학 측은 나체로 캠퍼스를 활보한 여성의 행동에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여성이) 그럴 만한 가치가 없는 사람에게 복수하기 위해 너무 큰 대가를 치렀다" "남자친구보다 여성이 스스로 더 부끄럽게 만들었다" 등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중국의 공공안전 관리처벌법에 따르면 공공장소에서 고의로 자기 몸을 드러낸 사람은 5일에서 10일의 구류에 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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