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로 9명 사망 확인…오후 3시10분 초진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최지은 기자, 화성(경기)=오석진 기자 | 2024.06.24 16:35
(화성=뉴스1) 김영운 기자 = 24일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일차전지 제조 공장 아리셀에서 화재가 발생, 소방대원들이 화재진압을 하고 있다. 2024.6.2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화성=뉴스1) 김영운 기자
경기 화성시 소재 리튬전지 제조공장 아리셀에서 발생한 화재로 현재까지 최소 9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이 실종자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어 확인되는 사망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경기 화성소방서는 이날 오후 4시 화성시 서신면 전곡리 리튬전지 제조공장(아리셀) 화재 관련 현장 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파악된 인명 피해는 사망 9명, 중상 2명, 경상 2명이라고 밝혔다.

소방 관계자는 "최초 심정지 상태로 발견된 1명 외 시신 8구를 추가로 발견해 수습을 해서 장례식장으로 이송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9명"이라고 말했다.

실종자는 23명으로 파악됐다. 실종자 대다수인 20명은 외국인 노동자다. 구조대는 실종자의 휴대폰 위치 추적을 토대로 이들이 건물 안에 고립됐을 것으로 보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망자는 최초 발화지로 추정되는 공장 3동 2층 리튬전지 완제품 보관장소에서 발견됐다. 리튬전지는 열과 충격에 취약해 폭발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3시10분 초진을 하고 진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유해화학물질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다가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 우려가 있어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3∼7개 소방서에서 31∼50대의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리튬 완제품 포장 중 배터리에서 폭발이 일어났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내부 수색이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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