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아그리민은 세계 최초로 반추동물을 위한 식이보완사료 볼루스 캡슐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1978년에 설립된 후 영국 링컨셔에 본사를 두고 있다. 가축 영양 보충제에 대한 입법 기반을 찾기 위해 유럽연합(EU) 사료 법안을 형성하는 데 앞장서 온 대표 기업이다.
박찬목 메텍 대표는 "영국 아그리민사와 메탄캡슐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아그리민과 영국내 가축들의 메탄가스 포집, 측정 및 저감 시장에 공동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특히, 아그리민과는 메탄캡슐로 호주 및 뉴질랜드 시장에서의 공동 진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탄소포집 시장을 구축하기 위해 200억파운드(약 35조1500억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할 정도로 탄소포집에 관심이 높은 나라다. 탄소포집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장기 전략을 기획했다. 영국의 축산 농가들은 절감한 탄소의 탄소배출권을 다른 업계에 판매할 계획이다.
소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매우 심각하다.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지구온난화를 유발하는 온실가스의 25%를 차지한다. 자동차 등 모든 교통수단의 배출가스 13.5%보다 훨씬 영향이 크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강력한 온실가스다.
한편, 메텍은 이번 계약 체결로 미국 농무부(USDA), 미국 아르키아바이오(Arkea Bio), 브라질 엠브라파(Embrapa, 브라질 농업협력청) 1차 연구기관인 텐덴시아 아그로네오지오스(Tendencia Agronegocios), 호주 루민8(Rumin8), 네덜란드 로열 아그리펌 그룹(Royal Agrifirm Group) 등 5개국에 메탄캡슐을 수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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