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글로벌 AI 핵심 공급망서 경쟁 우위…목표가↑-DS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6.24 09:06
/사진=뉴스1
DS투자증권이 SK하이닉스의 HBM 시장에서의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로 봤다. 글로벌 AI(인공지능) 핵심 공급망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며 반도체 업종 내 최선호주로도 꼽았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를 기존 23만원에서 2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4일 이수림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15.9조원(전분기 대비 +27.8%, 전년 동기 대비 +117.4%), 영업이익 5조원(+74.9%, 흑자전환)으로 전망한다"라며 "디램 B/G(비트그로스)와 ASP(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 대비 15% 증가, 낸드는 B/G가 1%, ASP가 19%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HBM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는 한편 범용 디램과 낸드 역시 ASP 상승에 따라 분기별 실적 개선세가 뚜렷해지고 있다"라며 "낸드는 지난 분기에 이어 스토리지 수요 증가 영향으로 QLC eSSD(기업용 SSD) 의 매출 증가가 이어지는 중이다. AI 서버 온기로 작년 낸드 적자 주요 원인이었던 솔리다임(Solidigm)의 가동률 상승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주요 고객사향으로 HBM3e 8단을 공급하고 있고 12단 관련 퀄 테스트 역시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며 "경쟁업체들의 유의미한 신제품 공급이 아직까지 가시화되지 않고 있어 HBM 경쟁력은 올해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AI GPU 신제품에 대한 중장기 로드맵이 가시화되며 주요 고객사와 더불어 ASIC(주문형 반도체) 칩 개발업체의 HBM 수요도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올해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은 68조원(전년 동기 대비 +107.6%), 영업이익은 23조9000억원(흑자전환)으로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32조원이다. 이 연구원은 "내년 HBM 출하량은 올해 대비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HBM에 투입되면 웨이퍼 증가로 범용 메모리 수급 상황 역시 우호적인 환경이 지속된다는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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