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알텍, 유방암 진단용 3D 맘모시스템 상용화…"중국·유럽에 공급"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4.06.24 08:46
디알텍이 개발한 3D 맘모 시스템. /사진제공=디알텍
디알텍은 간접 방식 3차원(3D) '맘모그래피'(유방촬영술, 이하 맘모) 디텍터 상용화에 성공하고 중국과 유럽 시장에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알텍은 중국과 유럽에 각각 본사를 둔 의료기기 회사 2곳으로부터 1년 이상의 성능 및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고 3D 맘모 디텍터를 공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맘모 디텍터는 △유방암검진 △유방외과 △여성의학과 △영상의학과 △검진버스 등에서 사용하는 검진 및 진단 장비다. 디알텍은 2015년 아날로그 장비를 디지털로 전환할 수 있는 카세트형 맘모 디텍터를 세계 최초로 출시한 바 있다. 이어 2022년 2D 맘모 디텍터를 적용한 맘모 시스템 '아이디아'(AIDIA)를 선보이며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까지 진출했다. 국내외 아이디아 누적 판매량은 300대를 넘었다.


디알텍은 간접 방식 3D 맘모 디텍터를 적용한 3D 맘모 시스템 '아이디아 럭스'를 개발하고 올 하반기부터 국내외 시장에 본격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아이디아 럭스는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인증을 받았다. 현재 국내 유수의 대학병원에서 임상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디알텍 관계자는 "2D 아이디아와 중저가 2D '아이디어 볼브'에 이어 이번에 간접 방식 3D '아이디아 럭스'를 개발하며 맘모 시스템 라인업을 확장했다"며 "조만간 미국 홀로직 등 해외 일부 기업이 과점하고 있는 직접 방식 3D 맘모 시스템도 개발해 적극적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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