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행안부는 2018년부터 '재난안전산업 진흥법'에 따라 재난안전제품의 성능·품질 등에 대한 공신력을 확보하고 현장 보급을 지원하는 '재난안전제품 인증제도'를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총 164개 제품이 인증을 획득했다.
재난안전제품 인증을 받으면 우수제품 지정 심사 시 가점 부여와 우선구매 대상 제품 지정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인증 효력이 유지되는 3년간 제품 포장·홍보물에 재난안전 인증마크 등을 표시해 판매가 가능하다.
올해는 에스알디코리아의 'AI 활용 블랙아이스(도로 위 살얼음) 제거 장치'(교통사고나 차량소통지연 상황을 미리 예측해 인명이나 재산 손실 피해를 방지하는 제품), 경우시스테크의 '건설 및 산업현장 안전사고 예방 인체인식 AI 시스템'(굴착기와의 충돌사고나 신체 일부분의 끼임 사고 등을 예방하는 제품), 씨엠스코 '연속재생 여과필터 이용 담수조류 제거 선박'(표층 조류와 협잡물을 동시 흡입해 자동분리한 후 녹조수만 흡입하는 수중 흡입제품) 등이 행안부 인증을 받았다.
행안부는 내일(25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2024년 제1회 재난안전제품 인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는 인증제품의 판로개척 성공사례 등 공유를 위해 △웹게이트의 불꽃감지 센서 및 카메라 적용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 △ 경동이앤에스의 면발광 바닥 신호등 △한국방염기술의 침윤 소화약제를 이용한 배터리 화재용 소화기 등 3건에 대한 개발업체의 발표도 진행된다.
김용균 행안부 안전예방정책실장은 "행안부는 재해를 경감하고 재난관리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는 재난안전제품을 인증·보급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한편 관련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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