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장마철 '빗길운전' 사고 예방 캠페인 나흘간 진행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 2024.06.23 11:29
장마철 대비 교통사고 예방 위한 홍보물/사진=국토교통
국토교통부는 장마철 대비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화물차 교통안전 캠페인을 이달 25~28일 4일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분석시스템에 따르면 2021~2023년 3년간 젖거나 습기찬 도로에서 발생한 교토상고의 치사율은 2.09였다. 평균 교통사고 치사율(1.37)보다 높았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이 빗길운전 위험성을 실험한 결과 시속 50km로 주행하다가 정지했을 때 젖은 노면에서의 제동거리는 24.3m로 마른노면에서의 제동거리(15.4m)보다 1.6배 증가했다. 타이어 마모에 따라서도 제동거리가 1.5배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장마철 안전수칙 등 안전한 도로이용 정보를 담은 홍보물과 야간 운전에서의 시야를 확보하기 위해 반사지도 무상 배포한다. 타이어 마모 무상점검도 오전 10시부터 오후 12시까지 2시간 동안 실시한다. 장마철 안전수칙을 담은 홍보물도 배포한다.


화물 운전자의 안전속도와 휴게시간 준수를 위해 현재 진행 중인 '위험운전 땡! 안전운전 큐! 캠페인'의 참여 방법도 안내한다. 모바일 앱 설치 후 매일 앱에서 진행하는 속도, 휴게시간 등을 준수하면 포인트를 주는데 이를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는 두 달간 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경제운전(에코 드라이빙) 캠페인도 진행한다. 교육을 통해 경제운전 실천을 유도해 운전자의 연료비를 줄이고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도 달성하기 위해서다. 다음 달 교육 기간을 갖고 8월부터는 급출발, 급정거, 급가속 등 '3급 금지', 관성 주행, 공회전 최소화 등 경제운전 실천 기간을 운영한다.

실천기간 종료 후 차량의 디지털운행기록계(DTG)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한 개인과 기업 중 일부는 10월 중 포상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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