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계·공덕 신통기획 확정…용산·마포 7000가구 주거단지 탈바꿈

머니투데이 이용안 기자 | 2024.06.23 11:15
서울 서계동 33 일대 위치도/사진=서울시
서울 마포·용산구 일대에 7000가구 대규모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서울시는 용산구 서계동 33 일대 신속통합기획(신통기획)을 확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역 서측 서계·공덕 일대는 도심 진입부임에도 도로와 보행이 단절되고 공원과 기반시설이 부족하다고 평가받았다. 대상지 내 노후주택이 87%에 달하고 최고 40m의 큰 단차로 불법주정차와 끊어진 도로로 인해 주거환경 정비가 필요한 곳이다.

서계동 일대가 신통기획으로 정해짐에 따라 지난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공덕동 115-97 일대와 함께 오는 7월 청파동1가 89-18 일대, 공덕동 11-24 일대가 정비구역으로 결정되면 대규모 주거단지가 생겨난다. 서울역과 맞닿은 용산·마포 일대 노후저층 주거지가 31만㎡, 7000가구로 추정된다.

시는 서울역 일대에 대한 공간개선 마스터플랜도 마련 중이다. 서계·청파·공덕 일대를 아우르는 녹지 보행축을 연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남산의 경관을 누리는 구릉지형 도심 대표 주거단지 조성에 중점을 두고 신통기획을 수립했다.


이번 기획을 통해 서계동 33 일대는 2900가구(오피스텔 250가구 포함), 최고 39층의 대규모 주거단지로 바뀐다. 또 서울역(서측)~청파로(공원)~단지 내 중앙마당~만리재로(공원)로 이어지는 동서 보행녹지축을 조성한다. 서울로7017~만리재로(공원)~효창공원으로 이어지는 남북 보행녹지축도 만든다.

서계동 33 일대에 들어설 주거단지는 입체적 스카이라인과 남산 조망이 가능한 통경축도 확보한다. 또 단지 탑상형 주동, 북사면에는 구릉지 경관에 어울리는 테라스하우스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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