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최소 2만ha 줄었다…"올해 벼 재배면적 68만~69만ha"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24.06.23 12:49
절기상 하지를 하루 앞둔 이달 20일 경기도 이천시 호법면 안평리의 한 비닐하우스 논에서 '임금님표 이천쌀' 전국 첫 벼베기 행사가 열려 농민이 콤바인으로 벼를 베고 있다.
올해 벼 재배면적이 지난 해 보다 1만9000~2만5000ha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부터 추진한 올해 쌀 적정생산대책을 통해 벼 재배면적이 68만3000~68만9000ha로 전망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 해 70만8000ha와 비교할 때 1만9000~2만5000ha 줄어든 것으로 전략작물직불, 지자체와의 감축협약, 농지은행, 농지전용 등을 통해 당초 계획된 69만9000ha보다 1만ha이상 추가해 감축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농식품부는 당초 예상 수요량 등을 감안해 올해 적정 벼 재배면적을 69만9000㏊로 전망하고 지난 4개월 동안 지역별 쌀 적정생산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그 결과 전략작물직불제와 지자체 예산활용을 통해 2만2881㏊ △농지은행 매입 1827㏊ △농지전용 7400㏊ 등 3만2108㏊의 벼 재배 감축면적이 접수됐다.


전략작물직불제 및 지자체 예산활용 신청 이후 벼 재배로 회귀하는 면적을 감안할 때 실제 벼 재배면적은 68만3000~68만9000㏊로 전망된다.

농식품부는 이를 위해 전략작물직불 지원대상 품목을 논콩에서 △완두△녹두△잠두△팥 등을 포함한 두류 전체로 확대한데 이어 옥수수를 추가했다. 또 두류와 가루쌀의 지원단가를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100만원씩 인상했다.

최명철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벼 적정생산을 통한 수급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지자체, 농협, 농진청, 쌀생산자단체 등과 함께 노력중"이라며 "앞으로도 여름철 태풍.장마, 가뭄 등 재해 대응 및 신속한 병해충 방제 등을 통한 안정생산을 추진함으로써 올 수확기 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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