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유엔본부 찾은 조태열 장관 "북러 조약에 한미일 공조로 대응"

머니투데이 뉴욕=박준식 특파원 | 2024.06.22 12:08
(서울=뉴스1) = 미국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1일(현지시각) 오전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감비아의 평화 구축 경험'을 주제로 열린 평화구축위원회(PBC) 회의에 참석해 2017년 PBC 의장직 수임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외교부 제공) 2024.6.22/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북러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에 대해 한미일 공조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21일(현지시간) 조태열 장관은 유엔 본부 참석차 미국 출장 중에 특파원 간담회를 갖고 "최근 북러 협의는 한반도 평화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규정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최근 북러 조약에 대해 '미·일 외교장관과 연쇄 통화를 갖고 북러 정상회담 대응 방안을 집중 협의했다"며 "우방국인 미·일과 적시 협의를 통해 긴밀한 공조 하에 강력한 메시지를 발신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한국이 6월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순회 의장국을 맡은 것을 계기로 뉴욕 본부를 찾아 사이버안보 공개토의를 진행했다.


조태열 장관은 "미중 간의 경쟁과 지정학적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안보리가 제 역할을 수행하는 게 어려워졌다"며 "그런 의미에서 국제 평화와 안보 유지를 위한 안보리의 역할은 (오히려)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조 장관은 "어려운 시기에 한국이 안보리 이사국을 맡은 만큼 우리 외교의 외연이 확대되고 글로벌 중추국으로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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