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57(0.04%) 상승한 39,150.33을 기록했다. 그러나 S&P 500 지수는 8.55포인트(0.16%) 내린 5,464.62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도 32.23포인트(0.18%) 하락해 지수는 17,689.36에 마감했다.
존 핸콕 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의 공동 투자 전략가인 에밀리 롤랜드는 "기술주가 계속해서 주목을 받고 있는데 단일 주식(엔비디아)이 시장에 그토록 큰 영향력을 미쳤던 때는 없던 것 같다"며 "그것이 최근 시장 행동의 핵심 동인이다"고 말했다.
이날 시장은 주식 옵션과 지수 옵션, 주가지수 선물 옵션 등 세가지 파생상품의 만기일이 겹치는 이른바 트리플 위칭 데이로 변동성이 비교적 큰 날이었다. 지수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간 평균으로는 S&P 500이 0.6%, 다우는 1.4%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만 0.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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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대 30% 정리해고...올해 2만명 14% 이미 감원━
2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4분기 보고에서 지난 12월 말까지 전세계 직원수가 14만 473명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임직원 목록은 12만 1000명으로 줄었다. 약 반년 만에 회사가 이미 밝힌대로 2만여명의 감원을 실시한 셈이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와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가 2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실적 발표에서 "2019년부터 시작된 장기 번영 이후 테슬라는 25~30%의 비효율성 수주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감원 규모는 최대 30%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1분기 연간 매출이 9% 감소해 2012년 이후 가장 큰 감소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익명의 테슬라 직원은 "일부 공장 근로자들이 2분기 실적에 따라 7월에 더 많은 해고가 뒤따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곧 새로운 마스터 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8월 8일에는 '전용 로보택시'에 대한 설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등락을 거쳐 18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올해 나스닥은 18% 상승했지만 테슬라 주가는 27% 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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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 사렙타 테라퓨틱스, 허츠 글로벌, 아사나━
렌터카 기업인 허츠 글로벌은 채권 발행 규모를 10억 달러로 늘린 후 주가가 15.95% 상승했다. 이들은 차량 교체를 위해 7억 5000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을 세웠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아사나는 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했다. 주가는 15.3% 급등했다. 회사의 자사주 매입 프로그램은 내년 6월 30일에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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