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4분기 보고에서 지난 12월 말까지 전세계 직원수가 14만 473명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임직원 목록은 12만 1000명으로 줄었다. 약 반년 만에 회사가 이미 밝힌대로 2만여명의 감원을 실시한 셈이다.
블룸버그는 테슬라와 창업주인 일론 머스크가 20%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머스크는 지난 4월 말 실적 발표에서 "2019년부터 시작된 장기 번영 이후 테슬라는 25~30%의 비효율성 수주에 도달했다"고 지적했다. 감원 규모는 최대 30%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테슬라는 1분기 연간 매출이 9% 감소해 2012년 이후 가장 큰 감소를 기록했다. 전기차 판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둔화하고 있다. 익명의 테슬라 직원은 "일부 공장 근로자들이 2분기 실적에 따라 7월에 더 많은 해고가 뒤따를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머스크는 투자자들에게 곧 새로운 마스터 플랜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8월 8일에는 '전용 로보택시'에 대한 설계를 공개할 예정이다. 테슬라 주가는 최근 등락을 거쳐 180대 초반에 머물고 있다. 올해 나스닥은 18% 상승했지만 테슬라 주가는 27% 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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