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오세훈 시장이 오는 26일 오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2024년 유엔 공공행정 포럼 및 공공행정상 시상식'에 참석해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한다고 23일 밝혔다.
UN 공공행정상은 UN 경제사회국(UNDESA)이 공공행정의 중요성을 알리고 혁신적인 정책을 발굴 전파해 전 세계 공공행정의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2003년 제정됐다. 2022년부터 격년으로 선정·시상하고 있으며, 총 3개 분야(△공공기관 혁신 △양성평등 공공서비스 △기후 변화 대응)에서 본상, 입선,특별상을 선정한다.
시는 올해 UN 공공행정상에 신청한 총 73개국 400개의 정책 중 '양성평등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세계 유일한 본상 수상 국가(기관)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UN 공공행정상'을 수상한 총 15개국(기관) 중 국내 수상은 시가 유일하다. 시는 작년 10월 UNDESA에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세 차례의 엄정한 심사와 검증을 거쳐 최종 수상자로 결정됐다.
UNDESA는 "시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이 양성평등 공공서비스 분야의 매우 탁월한 정책으로 지속 가능한 목표(SDGs)를 실현하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다른 국가들에게도 디지털 성범죄 대응과 관련한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하는데 영감을 줄 것"이라며 설명했다.
시 '디지털 성범죄 통합대응정책' 은 전국 최초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조기개입-피해지원-재발방지'에 이르는 통합대응 시스템을 통해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예방하고,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을 위해 전화 한 통화로 상담부터 법률.심리치료, 의료지원에 이르는 원스톱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AI(인공지능) 기반 기술 개발을 통해 보다 빠르고 정확한 삭제지원을 하고 있다.
오 시장은 "서울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그 어느 것보다 중요한 시장의 책무"라면서 "UN에서 시의 이러한 노력을 인정해 준 것에 대해서 매우 뜻깊게 생각하고, 시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안심도시 서울'을 만드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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