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 강사 설민석이 '논문 표절 논란' 4년 만에 방송 복귀에 나선다.
21일 뉴시스에 따르면 설민석은 내달 12일 첫 방송하는 MBC 예능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에 출연한다.
이 방송에는 설민석 외에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 김성근 전 야구감독, 한문철 변호사, 금강스님, 김영미 PD, 개그맨 박명수 등이 함께한다.
설민석은 2020년 논물 표절 논란에 휘말렸다. 그가 2010년 연세대 교육대학원에 제출한 역사교육학 석사 논문에서 표절이 의심된다는 내용이었다.
설민석은 이후 개인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논문을 작성하면서 연구를 게을리하고, 다른 논문을 참고하는 과정에서 인용과 각주 표기를 소홀히 한 점을 인정한다"며 "변명의 여지 없는 제 과오"라고 논문 표절을 인정했다.
이어 그는 "제 강의와 방송을 믿고 들어주신 분들, 학계에서 열심히 연구 중인 학자와 교육자분들께 누를 끼쳐 죄송하다"며 "책임을 통감해 출연 중인 모든 방송에서 하차하겠다"고 사과했다.
논란을 인지한 연세대 측은 설민석의 석사 학위를 취소했다. 설민석은 이후 석사 학위를 다시 받기 위해 연세대 교육대학원 역사교육학 전공에 재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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