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메타랩스, 메디컬 기업 에스메디 인수

머니투데이 서하나 기자 | 2024.06.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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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랩스가 의약품, 의료기기를 유통하는 메디컬 기업 에스메디의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에스메디의 경영권 지분 29.99%, 주식 4615만4281주를 인수하는 내용이다.

에스메디는 통증 클리닉 정형외과, 건강검진센터 등 의료기관에 조직보충재, 인공관절재료, 골대체제, 경추보조기 등 의약품 및 의료기기와 의료소모품을 공급하는 의료 MRO(Maintenance, Repair and Operation, 유지·보수·정비)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1년 종합병원에 의약품을 공급하는 '제이앤에스팜'을 인수하며 몸집을 불렸다.

최근 4년간 에스메디는 실적 개선세를 이뤄왔다. 2023년 173억원의 매출과 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 33% 증가한 49억원의 매출과 4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메타랩스는 자회사 메타케어, 모모랩스를 통해 전국 미용성형 분야 최상위권 병원들의 MSO(Management Service Organization, 병원경영지원) 사업을 진행 중이다. 특히 업계 최고 수준의 IT사업부를 통해 차세대 비급여 CRM(Customer Relationship Management, 병원 고객 관리) 솔루션을 개발, 국내외 미용성형 병원들에 공급하고 있다.


메타랩스 관계자는 "국내 의료 MRO시장은 연간 15%에 이르는 성장률을 보이며 시장 규모도 26조원 규모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회사가 보유한 메디컬 인프라와 에스메디의 강점을 결합해 벨류체인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스메디 관계자는 "메타랩스는 그룹사 차원에서 에스메디와 유사한 메디컬 사업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있고 양사의 핵심 경쟁력이 합쳐질 경우 대규모의 사업적 시너지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돼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며 "양사가 보유한 폭 넓은 의료·병원 분야의 네트워크와 사업 노하우를 결합해 외형성장은 물론 질적 성장까지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스메디 모회사 초록뱀미디어 측은 "이번 매각으로 초록뱀미디어의 자금력 또한 큰 폭으로 강화될 전망"이라며 "약 490억원 규모의 현금성 자산이 유입되는 만큼 한층 안정적 사업운영과 콘텐츠 제작 및 플랫폼 역량 강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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