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 이어 '유가 연동보조금' 2개월 연장"

머니투데이 세종=유재희 기자 | 2024.06.21 14:05
(서울=뉴스1) =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기획재정부 제공) 2024.6.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정부가 경유·압축천연가스(CNG) 유가 연동보조금을 8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 유류비 부담을 낮추겠다고 밝혔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2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25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정부는 농축수산물, 식품·외식, 석유류 등 주요 품목별 가격 동향과 물가 안정 방안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먼저 정부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유류세 한시 인하 조치를 연장한 것에 맞춰 경유·CNG 유가 연동보조금도 2개월 추가로 늘린다. 앞서 기재부는 유류세 인하폭을 휘발유 25%에서 20%, 경유 37%에서 30%로 낮추되 8월 말까지 적용 기간을 늘렸다.

유가연동보조금은 경유의 리터(ℓ)당 1700원 초과분의 50%, CNG의 m3당 1330원 초과분의 50%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또 참석자들은 "6월 중 양호한 기상 여건, 주요 작물 출하 확대 등으로 농산물 가격이 전반적으로 하락하고 석유류 가격 하락세가 계속되면서 물가 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국제유가 변동성, 이상기후 등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누적된 고물가로 인해 체감물가 부담이 큰 만큼 먹거리 등 체감도가 높은 생활물가 안정 노력한다.

우선 농산물의 경우 배추·무는 비축(1.5만톤), 계약재배(0.7만톤), 산지 출하조절 시설(0.6만톤) 등 정부 가용물량 2만8000톤을 확보해 여름철 수급 불안에 대응한다.

수입과일은 6월 중 할당관세 등을 통해 4만톤 이상을 추가 도입하고 하반기에도 할당관세가 연장된 만큼 추가 물량을 공급한다.

또한 소비자들의 합리적 선택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 주 19일부터 수박 수급 동향을 시작으로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주요 농식품 물가·수급 상황 등에 대한 정보 제공도 확대한다.

수산물은 현재까지 어한기 대비 수산물 비축물량 4156톤(계획 대비 82%)을 공급했고 원양산 오징어 225톤을 이번 주 안에 주요 마트에 추가 공급한다. 김의 경우 7월 중 민관협의체(해수부 주관)를 구성, 김 수급관리 방안·업계 현안 및 개선과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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