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제조 AI로 혁신 '크리스틴컴퍼니', 스케일업 팁스 선정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06.21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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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기반 신발 제조 플랫폼 '신플'을 운영하는 크리스틴컴퍼니가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TIPS, Tech Investor Program for Scale-up)'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스케일업 팁스는 민간 전문역량을 활용해 제조·하드웨어 분야의 유망 기업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민간 운영사가 10억원 이상을 투자하면 정부가 투자형 연구개발(R&D)로 최대 20억원, 투자연계형 R&D로 3년간 최대 12억원을 병행 지원한다.

2019년 설립된 크리스틴컴퍼니는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AC) '네이버 D2SF' 등에서 시드투자를 받은 뒤 시리즈A 단계까지 누적 140억원의 투자금을 확보했다.

신플은 AI를 통해 신발 제조 공장과 브랜드를 매칭하며, 상용화 6개월 만에 250여개 브랜드를 고객사로 유치했고 국내 신발 공장의 50%가 넘는 참여를 이끌어냈다.


크리스틴컴퍼니는 이번 스케일업 팁스를 바탕으로 신발 디자인에 특화한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신발 디자인 과정을 자동화하고 효율화해 신발 디자이너들이 매력적인 디자인 창작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는 목표다.

아울러 트렌드 분석부터 디자인까지 신발에 특화한 AI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신발 트렌드와 각 브랜드의 감성을 담은 디자인을 추천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신제품 기획, 재고 운영 등 신발 산업의 패러다임을 혁신한다는 비전이다.

이민봉 크리스틴컴퍼니 대표는 "기술 개발을 위해 카이스트 AI 연구소, 동의대 AI 센터와도 협력할 계획"이라며 "신발에 특화한 생성형 AI 모델을 구축해 신발 제조 산업 전 주기에 활용하며 글로벌 신발 산업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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