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램·낸드 값 뛴다…'HBM 대장' SK하이닉스, 목표가 21.5만→30만원-DB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6.21 08:42
/사진=뉴시스
DB금융투자가 SK하이닉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1일 서승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2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6조8000억원(전 분기 대비 +35%, 전년 동기 대비 +129%), 5조8000억원(+99%, 흑자전환)으로 시장 예상치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우호적인 환 영향 가운데 AI(인공지능) 기반 HBM(고대역폭메모리), eSSD 수요 강세가 지속되며 메모리 출하와 판가 모두 전 분기에 이어 견조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SK하이닉스는 강력한 AI 서버 수요에 기반해 HBM3, HBM3E 8단을 순조롭게 공급 중"이라며 "AI 수요에 더해 하반기 계절적 성수기 도래에 따른 재고 축적 수요가 예상되는 가운데 업황 저점을 인식한 고객사들의 구매 수요가 지속 관찰되고 있다. 하반기 두 자릿수대의 디램(DRAM) 판가 상승률이 전망되는 가운데 낸드(NAND) 판가 상승세도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올해 영업이익은 25조원, 내년 영업이익은 35조원으로 전망했다. 서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HBM 후공정 기술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기반으로 내년부터 HBM3E 12단을 유의미한 물량으로 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HBM 넷다이(Net Die·웨이퍼 한 장에서 나오는 칩의 개수) 페널티에 따른 생산 b/g(비트그로스) 감소로 디램 업황 개선세는 내년까지 지속될 전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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