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하반기 레거시 수요 개선"…11만전자 전망-다올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4.06.21 08:32
삼성전자가 강력한 갤럭시 AI의 PC 경험을 제공하는 '갤럭시 북4 엣지'를 지난 18일 국내에 출시했다. /사진=뉴스1
다올투자증권이 올해 하반기로 갈수록 삼성전자의 레거시 수요 개선이 실적으로 확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으로 갈수록 반도체 레버리지 효과도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만원을 유지했다.

21일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80조2000억원(전 분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8조4000억원(+27%)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8조2000억원) 대비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직전 대비 반도체(DS) 추정치는 상향, 모바일(MX) 추정치는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부문에 대해서는 "디램(DRAM) B/G(비트그로스)는 3%, ASP(평균판매단가) 14% 성장, 낸드(NAND)의 B/G는 1%, ASP 17% 성장을 전망한다. 전반적 수요의 본격 회복세 이전 수익성 중심의 판매 전략을 유지하고 재고 평가손 환입 효과 역시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유의미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봤다.


모바일 부문에 대해서는 "모바일 출하량은 전년 대비 견조, 평균판매단가 상승이라는 기존 예상에 부합할 것으로 본다"라며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 확대로 수익성은 악화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삼성전자의 매출액은 330조원(+28%), 영업이익은 37조8000억원(+89%)으로 전망했다. 고 연구원은 "레거시는 이미 2분기부터 일반 서버 중심으로 회복세가 보이는 점이 긍정적이다. 이는 글로벌 밸류체인 전반에서 유사하게 포착된다"라며 "향후 HBM(고대역폭메모리)과 고용량 eSSD에서의 경쟁력이 더해지면 추가적인 이익 극대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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