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범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배임수재·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및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공갈 등 혐의를 받는 김씨와 신씨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김씨와 신씨 모두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선을 사흘 앞둔 2022년 3월6일 윤석열 전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대검찰청 중수2과정이던 시절 수사와 관련한 허위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을 뉴스타마에서 보도해주는 대가로 1억650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해당 인터뷰 내용이 허위이며 대선이 사흘 앞둔 시점에 보도된 점을 고려할 때 대선 개입 의도가 있었다고 본다.
김씨는 그동안 신씨에게 건넨 1억6500만원이 허위 인터뷰 대가가 아니라 신씨가 쓴 책값이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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