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 인터뷰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증거인멸·도주 우려"

머니투데이 정진솔 기자 | 2024.06.21 01:18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대장동 사건과 관련해 '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왼쪽) 씨와 전 언론노조위원장 신학림 씨가 2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정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4.06.20.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하는 허위 인터뷰 의혹을 받는 화천대유 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씨와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범 김석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0일 정보통신망법 위반(명예훼손), 배임수재·증재, 청탁금지법 위반 및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공갈 등 혐의를 받는 김씨와 신씨에 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김씨와 신씨 모두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대선을 사흘 앞둔 2022년 3월6일 윤석열 전 당시 국민의힘 후보가 대검찰청 중수2과정이던 시절 수사와 관련한 허위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을 뉴스타마에서 보도해주는 대가로 1억650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해당 인터뷰 내용이 허위이며 대선이 사흘 앞둔 시점에 보도된 점을 고려할 때 대선 개입 의도가 있었다고 본다.

김씨는 그동안 신씨에게 건넨 1억6500만원이 허위 인터뷰 대가가 아니라 신씨가 쓴 책값이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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