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05안타' 손아섭, KBO 최다안타 신기록…박용택 넘어섰다

머니투데이 이은 기자 | 2024.06.20 20:39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 NC 손아섭이 안타를 치고 있다. 손아섭은 이 안타로 KBO리그 통산 안타 수를 2505개를 기록하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사진=뉴시스

야구선수 손아섭(36·NC 다이노스)이 2505안타로 한국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단독 1위에 올랐다.

손아섭은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 초 2사 상황에서 알칸타라의 6구 포크볼을 툭 밀어치며 안타를 만들었다. KBO 통산 최다안타(2505안타) 새 역사를 쓰는 순간이었다.

손아섭은 LG트윈스 출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 박용택이 가지고 있던 개인 최다 안타 기록(2504개)를 6년 만에 갈아치웠다.

앞서 손아섭은 지난 19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전에서 2안타를 날려 박용택과 함께 KBO 통산 최다안타 공동 1위(2504안타)에 오른 바 있다. 그리고 하루 만에 최다안타 단독 1위에 오르게 됐다.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NC 손아섭이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뒤 열린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안타 수를 2505개를 기록하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사진=뉴시스

손아섭이 안타를 치자 잠실구장 전광판에 손아섭의 2505안타, KBO리그 통산 최다안타 단독 1위 등극을 축하하는 메시지가 떴다. 이닝 종료 후 축하 행사도 진행됐다.


이전 개인 최다 안타 기록을 가지고 있던 박용택이 직접 새 기록을 쓴 손아섭에게 꽃다발을 건네주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20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NC 손아섭이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한 뒤 열린 시상식에서 이전 기록자인 박용택(2504개)으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있다. 손아섭은 KBO리그 통산 안타 수를 2505개를 기록하며 최다 안타 신기록을 수립했다. /사진=뉴시스

손아섭은 부산고 졸업 후 2007년 2차 4라운드 29순위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했다. 2007년 1안타를 시작으로 2008년 66안타, 2009년 16안타, 2010년 129안타, 2011년 144안타, 2012년 158안타, 2013년 172안타, 2014년 175안타, 2015년 141안타, 2016년 186안타, 2017년 193안타, 2018년 182안타, 2019년 151안타, 2020년 190안타, 2021년 173안타를 각각 기록했다.

이후 손아섭은 2021-2022 FA 시장에서 NC 다이노스와 4년 64억원 계약을 체결해 첫 이적을 했으며 2022시즌 152안타, 2013년 187안타를 기록했다. 특히 2023시즌에 타율 0.339로 생애 처음으로 타격왕을 받았으며, 최다안타상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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