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스빌, 중기부 수출지향형 사업 과제 선정

머니투데이 박새롬 기자 | 2024.06.21 06:50
바이오헬스케어 전문기업 팜스빌(대표 이병욱)이 '2024 중소기업기술혁신개발 수출지향형' 사업의 'K-food(푸드) 발효 식품유래 인지기능 개선 및 치매 예방 건강기능식품 개발 사업화' 과제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팜스빌은 16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수출지향형 사업은 글로벌 기술 및 시장 경쟁을 선도할 수출 유망기업 및 글로벌 선도기업군을 육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선정에 따라 팜스빌은 세계김치연구소와 함께 토종 발효식품에서 분리한 유산균을 활용, 인지기능 개선 및 치매 예방 관련 바이오마커 검증 연구를 진행한다. 또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군집 변화와 작용기전 연구를 통해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소재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NDI(신규건강식품원료) 등재 및 국내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팜스빌 측은 "이번 연구 과제를 통해 토종 발효식품에서 분리한 유산균의 인지기능 개선 효과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확보한다면, 한국의 토종 발효식품 유래 유산균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인지기능식품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또 하나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고령화로 인해 전 세계 치매 유병률이 급증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019년 5500만명이던 치매 환자가 2025년 1억39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 국내에서도 10명 중 1명이 치매 판정을 받고 있다. 이에 장내 마이크로바이옴과 치매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인지기능과 치매 여부에 따라 장내 미생물군이 다르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면서 프로바이오틱스가 알츠하이머 등 신경 퇴행성 질환의 예방과 치료에 잠재력을 가질 수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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