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서 이런 일이…"고교생 6명, 마약 후 성관계" 목욕탕 통째로 빌렸다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6.20 14:22
목욕탕. 기사 내용과 무관한 참고 이미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북한 고교생 6명이 목욕탕을 빌려 집단 마약 후 성관계를 한 사실이 알려져 북한 사회가 충격에 빠졌다.

지난 18일 북한 전문 매체 데일리NK는 함경남도 소식통을 인용해 "이달 초 함경남도 함흥시의 한 고급중학교(대한민국의 고등학교) 남학생 3명과 여학생 3명이 함께 목욕탕에 들어가 성관계를 가진 사건이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지난 2일 발생했다. 해당 목욕탕은 원래 남녀가 함께 들어갈 수 없으나, 고교생 6명은 목욕탕 책임자에게 정식 이용 가격 외에 70달러(약 9만7000원)를 추가로 지불하고 2시간 동안 목욕탕을 통째로 사용했다.

목욕탕 관계자는 최근 손님이 줄면서 목욕탕 운영이 힘들어지자 70달러를 주겠다는 학생들의 제안이 옳지 못한 일임을 알면서도 목욕탕을 내줬다고 털어놨다.


해당 사실은 고교생 중 한 명이 다른 친구에게 자랑삼아 이야기하면서 알려졌고, 이를 들은 한 주민이 함흥시 안전부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안전부 안전원들은 목욕탕을 급습해 장부 검사 등을 진행했고, 조사 결과 학생들이 목욕탕 안에서 필로폰을 흡입하고 짝을 바꿔가며 성관계를 한 사실이 밝혀졌다.

함흥시 교육부는 이번 사건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 고교생들의 학교에 대한 특별 검열을 시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물의를 일으킨 고교생들에게 어떤 처벌이 내려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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