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 출퇴근 1시간 여유"...김동연, 국회 찾아 'GTX 플러스' 당부

머니투데이 경기=이민호 기자 | 2024.06.20 13:46
김동연 경기지사(앞줄 가운데)가 20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식 및 국회토론회'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2대 국회 첫 토론회을 열고 'GTX 플러스' 추진을 위한 협력을 당부하며 GTX 플러스의 1석 3조 효과로 대한민국의 국가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키우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20일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열린 'GTX 플러스 상생협력 협약식 및 국회토론회'에서 "GTX는 경기도가 2009년도 처음 제안했다. 당초 제안에 비해 지금 엄청난 규모의 예산과 사업의 확장, 그리고 여러 가지 꿈들이 이루어지는 현실을 우리가 목도하고 있다"면서 "오늘 G플러스 제안을 함으로써 다시 한번 15년 전과 마찬가지로 변화의 공을 쏘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G노선은 포천에서 서울 강남, 논현까지 30분 만에 진입할 것이고, KTX 광명역까지는 43분이면 포천에서 갈 수 있다"면서 "H노선은 파주~위례를 40분대로 연결하고, C노선 연장을 하게 되면 오이도에서 삼성역까지 47분으로 시간이 반가량 단축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TX 플러스는 1석 3조의 효과로 △도민과 약속한 출퇴근 시간 하루에 1시간 여유 △경기북부 서남부권까지, 특히 북부 경쟁력을 높이는 기회 △수도권의 고른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 국토균형발전에 도움 등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여야, 지역, 이념, 당의 색깔 상관없이 함께 모인 오늘의 이 협약식이야말로 민생협치의 상징"이라면서 "22대 국회에서의 첫 번째 맞손인 만큼 이제까지 했던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함께 힘 모아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GTX(광역급행철도) 플러스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해당 노선 통과 지역 국회의원, 지자체장이 상호 협력해 제5차 국가철도망에 반영될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GTX 플러스는 기존 GTX 노선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지역에 GTX 노선을 신설, 수혜지역을 넓히겠다는 김 지사의 핵심 공약이다. G·H 노선 신설과 C노선 오이도 연장을 통해 GTX 수혜지역을 경기북부와 서남부권으로 확대해 수도권 전역을 평균 30분대 생활권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안)이다.

이날 노선별 협약에는 △G노선(숭의~소흘) 조정식·윤호중·김병주·임오경·김남희·김용태·박지혜·이재강 의원과 의정부·광명·구리·포천시장 △H노선 박정·추미애·윤후덕·이수진·한준호·김성회·김용만 의원과 파주·하남시장 △C노선 오이도 연장 조정식·김현·박해철·양문석 의원과 안산·시흥시장 등 국회의원과 시장·군수가 참여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서면 축사에서 "GTX 플러스는 그동안 교통 취약지역으로 주민들이 불편을 겪던 지역의 수도권 접근성을 향상하는 획기적인 수단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교통 문제도 중요한 민생과제인 만큼 GTX 플러스 토론 내용을 잘 듣겠다"고 말했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 황운하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도 서면 축사를 통해 GTX 플러스의 신속한 추진을 통한 수도권 상생발전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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