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박스·Bayanat Engineering 전략적 파트너십, UAE에 합작법인 설립

머니투데이 이유미 기자 | 2024.06.20 16:13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사진 왼쪽)가 바야나트 엔지니어링의 Elie Hannouche Managing Director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씨유박스
AI(인공지능) 영상인식 전문기업 씨유박스가 아랍에미리트(UAE) 소재 공항·항공 솔루션 전문기업 바야나트 엔지니어링(Bayanat Engineering)과 UAE 현지에 합작법인(JV)을 설립하고 공항·항공 분야 AI 시스템 및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씨유박스는 공항·국경 분야 영상인식 AI 기술 및 솔루션을 제공하고, 한국의 우수한 파트너사들과 '팀 코리아'를 조직하는 역할을 맡는다. Bayanat Engineering은 중동·아프리카·동남아시아 등에서 확보한 영업망을 활용, 다양한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대규모 프로젝트에 필요한 투자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Bayanat Engineering은 UAE의 항공, 국방, 교통 솔루션 기업으로 2023년 1억100만달러(약 1394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중동 3대 기업인 IHC의 계열사다. IHC는 시가총액 2386억달러(약 329조원)와 연매출 165억달러(약 22조6000억원) 규모의 지주사로, 에너지·금융·건설 등 다양한 분야의 자회사를 운영하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비석유 분야 사업을 선도하고 있다.


씨유박스와 Bayanat Engineering은 UAE 아부다비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합작법인은 글로벌 사업 추진 시 UAE의 대규모 자본을 활용해 중장기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는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모델을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남운성 씨유박스 대표는 "최근 UAE 투자기업이 글로벌 유수의 AI 기업에 공격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이번 협약 또한 그 일환"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UAE 프로젝트는 대규모 사업 기회뿐 아니라 씨유박스의 주주가치 제고에도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에 당사 최고위 경영진인 경영부문 대표를 현지 법인장으로 전격 파견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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