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목포대, 그린 해양에너지 선도 글로컬대학30 발판 마련

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 기자 | 2024.06.20 10:09

해상풍력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협력 업무협약 체결…해양에너지 핵심 분야로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

목포대학교가 ‘해상풍력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제공=목포대학교
국립목포대학교가 최근 전남도, 노르웨이 해상풍력 발전사 딥윈드오프쇼어(이하'DWO'), 서부노르웨이응용과학대학(이하'HVL'), 국립목포해양대 등과 '해상풍력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송하철 목포대 총장과 김영록 전남지사,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노르웨이대사, 한스 페터 오브레빅 DWO 총괄부사장, 리브 레이던 그림스벳 HVL 해양공학센터장, 한원희 국립목포해양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노르웨이의 대표 발전사 중 하나이자 전남 여수, 완도에 각 1GW 규모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추진 중인 DWO와 해양재생에너지 분야 선도대학인 HVL을 비롯해 지역대학이 해상풍력 연구개발과 맞춤형 인력양성을 위한 협력을 강화키 위해 마련됐다.

주요 협약사항은 △ 해상풍력 국제공동연구 기획 △ 발전단지 건설·운영 최적화 기술개발 △ 전문·기능인력 교육과정 개발 △ 교환학생 프로그램 운영을 비롯한 상호 인적교류 등이다.

DWO는 노르웨이, 영국의 4대 에너지기업의 공동 투자로 2020년 설립됐다. 노르웨이, 한국, 스웨덴 3개 국가에서 총사업비 50조원에 달하는 10GW 규모의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HVL은 노르웨이의 서부 해안 지역에 5개 캠퍼스를 운영 중이며, 해양공학과 에너지환경 분야를 집중 육성하는 이공계 중심 명문 종합대학이다.


김 전남지사는 "협약이 전남의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성공으로 이끌고, 전남 해상 풍력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태평양 진출 거점으로 도약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송 목포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해상풍력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들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를 통해 목포대 글로컬대학30의 해양에너지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컬 전략을 강화해 학생들에게 세계적인 수준의 교육과 연구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대는 글로컬대학30 본지정을 앞두고 있으며, 해상풍력은 글로컬대학30의 그린 해양에너지 핵심 분야로 글로벌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글로벌 그린 해양산업에서 해상풍력 분야 인력양성 및 연구 역량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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