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레온 '디지털 휴먼' 국제 표준 최종 승인, TTA 표준자문 성과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4.06.20 09:32
이미지투데이 /사진=이혜미

국내 중소기업 클레온이 제안한 디지털 휴먼 국제 표준이 국제 기구에서 최종 승인됐다. TTA(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의 자문사업이 성과를 거둔 것이다.

TTA는 국제표준화 기구인 ITU-T(국제전기통신연합 전기통신 표준화 부문)의 멀티미디어 및 디지털 기술 연구반 SG16에서 클레온의 디지털 휴먼 분야 국제 표준안 '디지털 휴먼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위한 요구사항'을 최종 승인했다고 20일 밝혔다.

ITU-T 표준화 과정은 신규 표준화 과제 채택, 표준 개발, 표준 사전 채택, 회원국 회람(4주) 등을 거쳐 최종 승인을 받아야 한다. 클레온 주도로 제안된 표준은 기존의 모호했던 디지털 휴먼 서비스의 개념과 요구사항을 정의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유스케이스(사용사례)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AI(인공지능) 챗봇을 통한 비대면 서비스, 케이팝(K-POP) 아티스트를 활용한 문화 콘텐츠 산업 등 수요 맞춤형 서비스 구현이 용이하게 됐다는 평가다.

클레온은 지난 4월 회의에서 제안한 "인간-기계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 가능한 디지털 휴먼 프레임워크"* 표준초안이 신규과제로 채택되는 성과도 거두는 등 디지털 휴먼 분야 국제 표준화를 주도하는 신생기업으로 주목을 받는다. 이는 TTA 표준자문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표준 전문가의 협력으로 이뤄낸 결과라는 게 TTA의 설명이다.


TTA의 ICT 표준 자문서비스는 국내외 표준개발을 위한 전문가 자문뿐만 아니라, 표준 기반의 제품·서비스 개발 및 표준화 동향 자문 등 기업이 R&D(연구개발) 과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애로를 해결하기 위해 무료 컨설팅 서비스다.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TTA 자문을 통해 국제 표준 과제가 채택된 건은 9건에 이른다. 중소기업의 ICT 표준화 활동 지원 및 역량 강화를 위해 과기정통부 정보통신방송표준개발지원사업을 통해 지원하고 있으며, ICT표준자문시스템을 통해 중소기업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손승현 TTA 회장은 "국제무대에서 우리나라의 디지털 표준화 역량 강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참여 및 이를 위한 지원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표준화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ICT 표준 기반의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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