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에이피알 지분을 모두 매각 완료하며 1100억원 회수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8년 에이피알에 30억원을 투자했다. 당시 기업가치는 1900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2022년과 2023년 후속 투자를 집행해 총 140억원을 투자했다. 상장 당시 지분율은 4.5%.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에이피알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 집행은 2022년부터 진행한 점을 감안하면 투자한지 1년여만에 8배의 투자 수익을 올린 셈"이라고 말했다.
뷰티 디바이스 및 브랜드를 운영하는 에이피알은 벤처기업 중 사상 처음으로 코스피 시장에 직상장할 만큼 성장세를 보여줬다. 2023년 기준 매출액 5238억원, 영업이익 1042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미래에셋벤처투자는 발행 주식 총수의 2.6%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며, 향후 적극적인 주주 환원을 예고한 바 있다. 탄탄한 실적을 기반으로 확보되는 현금흐름을 자사주 매입과 소각, 배당확대 등을 통해 적극적인 주주 환원에 나설 계획이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