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BGF리테일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2조2000억원(전년 동기 대비 +6.3%), 영업이익 842억원(+7.8%)으로 전분기의 부진을 만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전분기 부진했던 동일점 성장률 개선과 함께 신규 출점 효과로 외형 성장률은 다소 회복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8조7000억원(+6%), 영업이익은 2648억원(+4.6%)으로 수정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고금리와 고물가 지속과 함께 소비심리 약화 등 전반적인 소비 경기침체로 인해 경기 방어적 성격이 짙은 편의점 채널은 올해에도 견조한 업황 흐름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이어 "올해 영업 전략은 가맹점 일매출 향상을 통한 점포 매출 이익 및 본부 수익성 개선과 고객 중심의 상품과 공간 조성 등을 통한 안정적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을 통한 미래 성장의 기틀 마련"이라며 "편의점 시장에서 점유율 확대가 지속되고 간편식 제조 효율화로 원가 경쟁력 확보 및 라인업 강화 등도 노력 중"이라고 했다.
BGF리테일 주가는 전날 장중 11만50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박 연구원은 "그동안의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반영은 충분히 이뤄진 상태"라며 "2분기부터 시작될 양호한 실적 모멘텀을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열려있다. 주주환원 확대에 좀 더 전향적으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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