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2분쯤 서울 양천구 목동 23층 주상복합 건물 지하2층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불이 커지면서 오전 10시37분 소방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이날 화재는 지하 2층 주차장 재활용수거함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고 지하 1층으로 확산됐다. 소방은 구청 및 유관기관을 비롯해 인력 349명과 장비 93대를 동원해 화재를 진압하고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특히 진압 과정에서 오후 3시쯤 발생한 폭발로 소방대원 16명과 의용대원 1명 등 소방관 17명이 다치면서 그 중 1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4시5분쯤 남화영 소방청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했다. 남 청장은 현장안전관리와 함께 부상대원 치료 및 심리안정 지원을 지시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주민 피해는 단순 연기흡입 35명이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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