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디자이너 육성"...키뮤스튜디오-건강관리협회 맞손

머니투데이 박기영 기자 | 2024.06.19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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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디자이너2기가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키뮤스튜디오
콘텐츠로 발달장애인과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 소셜 스타트업 키뮤스튜디오가 메디체크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특별한 디자이너' 양성에 나선다.

키뮤스튜디오는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메디체크 특별한 디자이너' 공모전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작년에 이은 2기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예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기 위해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함께 직접 공모의 형태로 진행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는 공모전의 공동 개최와 더불어 키뮤스튜디오의 실무진과 함께 참여자들의 포트폴리오 심사 및 직무 테스트와 컨설팅 과정까지 함께 했다.

이번 '메디체크 특별한 디자이너 2기' 공모전은 총 343점의 포트폴리오가 제출됐으며, 심사를 통해 30명의 참가자가 1차 선발됐다. 이후 직무 테스트 및 컨설팅 그리고 최종 심사 과정을 거쳐 4대 1의 경쟁률을 뚫은 15명의 참가자가 예비 디자이너로 선발됐다. 예비 특별한 디자이너들은 지난 13일부터 8주 동안 기초 클래스부터 실무 클래스, 장점 개발까지 단계별 커리큘럼을 수강한다. 이후 개별 아트 디렉팅을 거쳐 각자의 장점을 살린 아트워크를 제작한다. 제작된 작품은 오는 9월에 한국건강관리협회와 협업해 개최하는 전시회에서 선보여질 계획이다.

남장원 키뮤스튜디오 대표는 "이번 두번째 '메디체크 특별한 디자이너' 모집에 기쁘게도 정말 많은 분이 참가했다"며 "예비 디자이너들이 작품 활동과 전시, 기업 취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키뮤스튜디오의 전문 미술 교육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키뮤스튜디오는 디자인에 재능이 있는 발달장애인들을 발굴하고 교육해 향후 관련 분야에서 디자이너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발달장애인 대상 디자이너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런 발달장애인 디자이너들을 '특별한 디자이너'로 칭하고 있다. 아울러 '특별한 디자이너'의 고용을 원하는 기업들을 위한 장애인 연계고용 프로그램 '키뮤브릿지'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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