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매년 11월 수능에 앞서 6월과 9월 두 차례 모의평가를 실시해 수험생의 학력 수준을 파악해 난이도를 조절한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수능 시험 출제 경향과 자신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마지막 예행연습인 셈이다.
19일 평가원에 따르면 2025학년도 수능 9월 모의평가에서도 '킬러(초고난도) 문항' 출제가 배제되고, 6월 모의평가 결과와 영역별 특성을 고려해 적정 변별력이 확보될 전망이다.
시험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탐구(사회·과학·직업), 제2외국어·한문이다. 한국사 영역은 모든 수험생이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올해도 '통합수능' 체제로 국어·수학·직업탐구 영역은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가 유지되며 영어·한국사·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절대평가로 치러진다.
이번 9월 모의평가도 전 영역이 '2015 개정 교육과정'에 근거해 출제된다. 수능시행기본계획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 연계는 간접연계 방식으로 이뤄지며 연계 교재에 포함된 도표, 그림, 지문 등 자료 활용을 통해 연계 체감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계율은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50% 수준을 유지한다.
지난 4일 시행된 6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본 수능 수준으로 어렵게 출제되면서 9월 모의평가의 난도도 수험생들의 관심사다. 여기에 6월 모의평가와 견줘 반수생 등이 대거 유입되면서 이른바 'N수생'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의 경우 증원된 의대에 입학하기 위해 N수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험이 한층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평가원은 9월 모의평가 당일부터 9월 7일까지 문제·정답에 대한 이의 신청을 받는다. 개인별 성적 통지표는 9월 20일 수험생에게 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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