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에 기습 뽀뽀한 극성팬…경찰, 성추행 사건 내사 착수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4.06.19 10:44
지난 13일 진이 진행한 허그회 행사에서 일부 극성팬이 그에게 기습 뽀뽀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X 갈무리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본명 김석진)이 '허그회' 행사 도중 기습 뽀뽀를 당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다.

19일 뉴시스에 따르면 전날 서울 송파경찰서는 진에게 뽀뽀를 시도해 성추행 의혹을 부른 팬들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진은 BTS 데뷔 11주년을 기념해 열린 '2024 페스타(FESTA)' 행사에서 '진스 그리팅'(진's Greetings)을 진행했다. 이는 진이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마련한 것으로 팬 1000명을 한 명씩 안아주는 자리였다.

1000명은 BTS 위버스 멤버십 가입자 중 진의 솔로 싱글 '디 애스트로넛' 등을 구매한 팬 중 추첨을 통해 대상을 정했다.

선정된 대부분 팬은 빅히트 뮤직 측에서 사전에 공지한 지시사항을 잘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일부 팬이 진의 볼에 입술을 맞추는 등 기습 뽀뽀를 시도하는 모습이 포착됐고 논란으로 번졌다.


일각에서는 진에 뽀뽀를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일본인 팬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일부 팬들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서울송파경찰서 측이 해당 용의자들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진정을 접수했다.

진은 지난 12일 경기 연천 소재 육군 제5보병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육군 현역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전역 다음 날 약 3시간 동안 1000여명의 팬과 포옹하는 '허그회' 자리에서 일부 팬들이 기습 뽀뽀를 시도해 논란이 됐다.

진은 1년 6개월간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12일 육군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진은 올 하반기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할 것으로 예상된다. 팀의 단체 활동 재개는 내년 하반기다. 제이홉이 올 10월, 내년 6월에는 모든 멤버가 전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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