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일본 유명 성우, 37세 연하와 4년 불륜→낙태종용

머니투데이 민수정 기자 | 2024.06.19 08:05
(왼) 후루야 토루(70), (오)토루가 맡은 애니메이션 극중 인물들./사진=레딧(reddit)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명탐정 코난', '드래곤볼' 등에 출연한 유명 성우가 어린 팬과 불륜을 저지른 후 낙태까지 강요한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SCMP)는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에서 줄곧 주연을 맡았던 성우 후루야 토루(70)의 혼외정사에 대해 보도했다. 성우의 불륜은 올해 5월 일본 주간지 슈칸분슌에서 폭로됐다.

신원 미상의 여성 A씨(33)는 37세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토루와 4년 반 동안 불륜 관계였다고 밝혔다.

A씨는 토루가 명탐정 코난에서 연기한 극중 인물에 반해 편지와 선물을 보냈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로 연락한 뒤 2019년부터 교제를 시작했다. 그러다 2021년 A씨가 임신하자 토루는 낙태를 권유하며 폭행했다.


토루 또한 자신의 SNS를 통해 제기된 의혹에 빠르게 수긍했다. 그는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다"며 "A씨 응원에 반해 지속해서 연락했지만 지난해 9월 헤어졌다"고 전했다.

이어 "말다툼하는 과정에서 통제력을 잃었고 A씨에게 폭력을 가했다"며 "또 낙태를 강요하는 '용서할 수 없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팬들을 향한 사과문을 올렸다.

후루야 토루는 1958년 데뷔한 아역배우 출신 성우로, 드래곤볼·명탐정 코난·원피스 등 유명 애니메이션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 성우 출신 부인을 만나 슬하에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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