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은(54)이 10년씩 교제한 전 남자친구 2명 모두 다 배우라며 연애사를 고백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에는 JTBC 주말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의 배우 이정은, 정은지, 최진혁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정은은 마지막 연애가 "2011년"이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정은은 "저는 딱 두 명하고 10년씩 만났다. 그리고 (연애는) 끝났다. 중간에 썸은 있었다. 오래 사귀었다"고 말했다.
이상민이 "이정은 씨가 남자보는 눈이 부족하다고 한다"고 하자 이정은은 "저는 약간 10대 소녀처럼 눈이 눈물이 날 것처럼 촉촉한 사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가 남자 보는 눈이 없으니 결혼하지 말고 혼자 사는 게 낫겠다고 했다"며 "(눈이 촉촉한) 그런 남자를 만나면 고생하니까"라고 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왜 눈이 촉촉한 줄 아냐. 힘들어서 촉촉한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은의 이상형을 들은 정은지가 "챙겨주는 걸 좋아하시나보다"라고 하자 이정은은 "챙겨주길 바라니까 그러는 거 같기도 하다"고 답했다.
이정은은 '촉촉한 눈빛의 남자에게 상처 받은 적 있냐'는 질문에 "10년 만나면 나쁜 남자가 되어 있더라. 내가 너무 잘해줬나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는 "옛날에 친오빠 책상을 남자친구한테 보내준 적도 있다. 책상이 필요할 것 같아서 그랬다. 당시 오빠는 군대에 가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안 그럴 것 같다"며 남자친구를 살뜰히 챙겨준 사례를 전했고, 이를 들은 김준호는 "아낌 없이 주는 나무다"라며 깜짝 놀랐다.
이상민은 "배우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고 하던데 배우들끼리 만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하자 이정은은 "(전 남자친구) 둘 다 배우였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탁재훈이 "지금도 활동하냐"고 묻자 이정은은 "활동하고 있겠죠?"라며 애매모호한 답을 내놨다. 의미심장한 답변에 이상민은 "'있겠죠?'라고 하는 거 보니 유명한가보다"라고 추측했으나 이정은은 구체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
탁재훈은 "만약 전 남친과 같은 작품이 들어오면 어떡할 거냐"라고 묻자 이정은은 "해야죠. 지금은 감정이 없으니까. 지금은 관심도 없으니까. 연애할 때 열정적이어서 후회가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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