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영상] "망하게 해줘?" 맥주 쏟은 공무원…커피 뿌린 손님 망치로 '응징'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4.06.22 05:30

편집자주 | 한 주간 온라인을 달궜던 동영상들을 소개합니다.

첫 번째 영상은 대구 중구 한 치킨집에서 구청 공무원이 매장 바닥에 고의로 맥주를 쏟는 모습입니다. 아내와 치킨집을 운영하는 A씨는 자영업자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7일 구청 공무원이 갑질을 했다고 폭로했는데요. 당시 중년 남성 4명이 들어와 치킨과 술을 주문했는데, 바닥에 맥주가 흥건해서 A씨 아내가 "물 흘리셨냐"며 닦았다고 합니다. 하지만 CC(폐쇄회로)TV 영상을 보면 일행 중 한 남성이 잔을 기울여 바닥에 맥주를 쏟은 거였죠. 손님들은 "바닥 치우는 게 뭐 대수냐", "우리가 오줌 쌌냐? 맥주 흘릴 수도 있지", "이런 가게 처음 본다. 장사 망하게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손님들은 모두 중구청 소속으로 확인됐는데요. 논란이 불거지자 구청장은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리고 "사장님과 주민 여러분께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진상 규명하고, 결과에 따른 행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두 번째는 아이가 타고 있던 차량이 사고로 전복되자 시민들이 힘을 합쳐 구조하는 모습입니다. 피해자 B씨는 지난 13일 생후 17개월 된 아이를 태우고 사거리에서 우회전 신호대기를 하던 중 사고를 당했는데요. 당시 뒤차가 들이받으면서 B씨 차량은 '쾅' 소리와 함께 전복됐다고 합니다. B씨가 "우리 아기 살려주세요!"라고 도움을 요청하자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망설임 없이 달려왔죠. 이들은 힘을 합쳐 30여초 만에 뒤집힌 차량을 똑바로 세웠고, 다행히 B씨와 아이는 큰 부상 없이 구조됐는데요.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경황이 없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지 못했다. 평생 잊지 않겠다"고 인사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숨겨진 영웅들", "대단하다", "나도 누군가 사고를 당하면 달려가 돕겠다" 등 반응을 보였습니다.

세 번째는 미국 한 카페 사장이 커피를 던진 손님의 승용차를 망치로 내려치는 모습입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1일(현지시간) 워싱턴주 시애틀 한 드라이브스루 카페에서 남성 고객이 커피와 물을 주문한 뒤 총 22달러(한화 약 3만원)이 나오자 "비싸다"며 차에서 내려 항의했는데요. 10분 넘게 여성 사장과 말다툼하던 손님은 커피 컵 뚜껑을 열어 창구 쪽으로 뿌리고 다시 차에 탔죠. 그러자 사장은 망치를 꺼내 손님의 차량 앞 유리를 내려쳤고, 손님은 차가 파손된 채로 자리를 떠났는데요.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이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사장 대처가 만족스럽다", "망치로 내려친 것도 범죄 아니냐" 등 반응을 보였죠. 사장은 "가격표가 붙어있어서 모르고 주문했을 리가 없다. 남성이 소리치면서 침 뱉었고, 창문도 열려고 해서 위협을 느꼈다"고 주장하며 손님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7일 대구 중구 한 치킨집에서 구청 공무원이 매장 바닥에 쏟은 맥주를 사장의 아내가 치우고 있다./사진=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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