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중기부에 따르면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은 2019년 구글을 시작으로 2020년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웹서비스(AWS), 다쏘시스템이 참여했고 2021년에는 앤시스·지멘스로 확대됐다.
지난해 오라클·IBM, 올해 인텔·오픈AI가 참여하면서 총 11개사가 참여하는 대형 프로그램이 됐다. 연간 지원 규모도 2019년 60개사에서 올해는 305개사로 늘었다. 지난해까지 930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5년간 이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진 인수합병(M&A)은 12건에 달한다.
'창'업과 '구'글플레이의 각각 앞 글자를 따온 창구 프로그램은 2019년부터 본격 시작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구글은 앱·게임 퀄리티 개선, 글로벌 진출·마케팅, 수익화 전략 컨설팅 등 다양한 성장 지원 패키지를 제공한다.
창구는 지난해 5기까지 총 460개의 중소 개발사가 참여했다. 올해 6기 참여사는 100곳이다. 5기까지 창구 참여 개발사들의 누적 투자유치 규모는 1476억원에 달하며, 5기의 경우 해외 진출 기업 비율이 프로그램 참여 후 2배 증가하기도 했다.
신경자 구글 아시아 태평양 지역 플랫폼·에코시스템 마케팅 총괄은 "국내외 투자유치는 물론 성공적인 해외 진출에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향으로 창구 프로그램을 발전시켜 국내 개발사들의 성장에 큰 보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창구의 성공 사례가 귀감이 되면서 중기부의 대표적인 민관 협력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앞으로도 창구라는 디딤돌을 통해 더 많은 국내 개발사들이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중기부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창구로 시작한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에는 총 11개사의 글로벌 대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앞으로는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우주항공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 글로벌 대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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