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기업 직접금융 실적 줄었다…주식 발행 전월보다 70%↓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4.06.19 06:00
/자료제공=금융감독원
5월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 실적이 전월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주식의 경우 대형 기업공개(IPO)가 없었던 것이 실적 감소의 주 원인으로 꼽힌다.

19일 금융감독원은 '2024년 5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을 발표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액은 21조1783억원(주식 2096억원, 회사채 20조9687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4649억원 감소했다.

주식 발행은 전월 대비 4938억원 감소해 70.2%가 줄었다. 기업공개 건수가 4건으로 전월 대비 절반 이상 줄어든 가운데 중소형 IPO가 주를 이룬 영향이 크다. 유상증자도 1031억원으로 전월 대비 10.5% 줄었는데 대기업 유상증자가 전월 대비 크게 줄어든 것에 기인한다는 설명이다.

회사채 발행은 전월 대비 2조9711억원 감소해 12.4% 가 줄었다. 일반회사채가 2조1450억원으로 전월 대비 50.4% 감소해 올해 들어 가장 적게 발행됐다. 일반회사채 중 가장 많은 물량을 차지하는 차환 용도 발행이 감소한 가운데 시설 자금 용도는 증가했다. 또 AA등급 이상 우량물 발행 비중이 상승한 반면, A등급 이하 비우량물 발행 비중은 전월 대비 하락했다.

이 외에 금융채는 17조8312억원으로 전월 18조2019억원 대비 2% 줄었고 ABS(자산유동화증권)는 9925억원으로 전월 1조4109억원 대비29.7% 줄었다.


5월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60조841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3조5454억원(0.5%)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신규 발행이 만기도래금액을 하회해 전월에 이어 순상환 기조를 유지했다.

한편 지난달 CP(기업어음)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97조5508억원으로 전월 대비 7.7% 줄었다. CP 발행실적은 총 35조8955억원으로 전월 대비 92억원 감소했다. 일반CP는 19조8260억원으로 전월 대비 0.5% 증가했고 PF-ABCP(자산유동화기업어음)는 2조8935억원, 기타ABCP는 13조1760억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2.9%, 0.2% 감소했다. 지난달 말 기준 CP 잔액은 193조2698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4% 증가했다.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61조6553억원으로 전월 대비 8조982억원 감소해 11.6% 줄었다. 일반단기사채는 42조522억원, PF-AB단기사채는 10조254억원으로 각각 전월 대비 16.3%, 7.6% 줄었다. 기타단기사채는 9조5777억원으로 전월 대비 10.3%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단기사채 잔액은 62조2152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0.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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