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술 화웨이에 빼돌린 그놈 잡은 경찰, 특진했다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 2024.06.18 16:00
SK하이닉스 이천사업장 정문
경찰이 김홍인 경기남부경찰청 산업기술안보수사대 경위 등 수사 유공자들을 특진 임용했다고 18일 밝혔다.

김 경위는 SK하이닉스의 핵심 반도체 기술을 잠재적 경쟁사 중국 화웨이에 빼돌린 혐의를 받는 중국인 A씨를 검거하고 지난 4월 검찰에 구속송치했다.

A씨는 이직을 준비하면서 회사 보안상 USB(이동식저장장치) 사용이 불가능한 점을 파악해 '핵심 반도체 기술 구현을 위한 공정 문제 해결책' 관련 자료 A4 용지 3000장 이상을 출력해 화웨이에 넘겼다. 해당 기술은 반도체 제조시 불량률을 낮출 수 있는 핵심기술이다.
(관련 기사 ☞ [단독]중국인 SK하이닉스 직원, 화웨이에 반도체 기술 빼돌렸다)

경기남부경찰청은 공공기관에서 운영하는 보증제도를 악용해 금용기관에서 100억원을 대출받아 편취한 범죄조직 총책 등 93명을 검거한 고광훈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경위도 특진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광주경찰청, 대구경찰청을 찾아 수사 유공자 3명에 대해 특진 임용했다. 양인관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 경사는 피해자 103명에게 연이자 3만8000% 조건으로 액수를 빌려주고, 이자를 연체할 시 성매매를 강요하는 등 불법으로 받아낸 피의자 23명을 검거했다.


서영식 광주서부서 경사는 해외선물 투자업체를 빙자해 허위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프로그램을 이용해 해외선물 투자를 하는 것처럼 속여 20명으로부터 16억 원을 편취한 범죄조직원 15명을 검거하는 성과를 냈다.

서 경사는 피의자들 사이의 지휘통솔 체계를 입증, 범죄단체조직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들의 조직적인 범행을 일망타진했다. 검거 시 압수한 범죄수익금 현금 10억 원에 대한 기소전몰수보전 결정을 끌어내 피의자들의 추가적인 범행 의지를 근절했다.

해외에 거점을 둔 투자사기 조직을 조직하여 300여 명으로부터 255억 원을 편취한 범죄조직원 37명을 검거한 김영기 대구경찰청 형사기동대 경위도 특별승진 계급장을 받았다. 김 경위는 사건 접수 이후 약 10일 만에 피의자 일부를 검거하는 등 신속한 수사를 전개하여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했다. 전국에 흩어져 있던 동일 피의자의 범죄 300여 건을 병합해 책임수사를 실현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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