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내달 말까지 '불법 수목진료 행위' 점검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4.06.18 14:02

"수목진료는 국가전문자격인 '나무의사' 있는 '나무병원'만 가능"

나무의사가 수목을 진료하고 있다./사진제공=산림청
산림청은 다음 달 말까지 불법 수목진료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집중 합동단속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는 생활권 녹지환경에서 수목진료가 이루어지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 단지 내 조경수목과 학교숲, 수목진료를 실시하는 나무병원이 대상이다. △수목진료 사업 실행 주체의 적정 여부 △수목진료 적정 기술자 보유 여부 △자격증 대여 등 수목진료 전반의 위반사항에 대해 단속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 집중단속에 따라 총 1만2573개소를 계도·단속하고 나무병원을 등록하지 않고 수목진료를 수행한 24개 업체를 적발했다.

산림청은 지방자치단체와 단속반을 구성해 생활권 수목진료 불법행위 점검을 강화하는 한편, 불법행위 적발 시에는 관련 법에 따라 행정처분 또는 과태료 부과 등 엄중 조치할 방침이다.


수목진료는 국가전문자격인 '나무의사'가 있는 나무병원만 가능하다. 이를 어길 경우 산림보호법 제54조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김인천 산림청 산림병해충방제과장은 "비전문가에 의한 부적절한 약제사용과 안전수칙을 위반한 무분별한 수목진료 행위는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며 "나무병원을 통한 전문적인 수목진료 체계를 구축하고 위반사항에 대해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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