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양자기술산업 육성' 본격 추진

머니투데이 경북=심용훈 기자 | 2024.06.18 13:14

인력양성,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 산업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 12개 과제 제시
2035년까지 전문인력 600명 양성

경상북도 양자기술산업 추진전략 브리핑./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가 양자기술산업 육성에 본격 뛰어든다.

양자기술은 양자물리적 특성을 컴퓨팅, 통신, 센싱 등 정보기술에 적용해 초고속 연산·통신·계측을 가능케 하는 미래산업 기술이다.

18일 도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K-양자산업 선도 거점, 경상북도'를 비전으로 △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산업생태계 조성 등 3대 전략 12개 추진 과제를 담은 '경상북도 양자기술산업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우선 인력양성 분야로 양자대학원 운영, 융합 엔지니어 양성, 국제협력센터 구축 등을 추진한다. 미래인재 교육 및 도민 인식 확산 사업도 추진해 청소년과 도민 대상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프라 구축 분야에는 경상북도 양자기술산업 거버넌스 운영, 개방형 양자공정 인프라(양자팹·랩) 구축, 양자기술 성능시험 테스트베드 구축 등 관련 인프라를 확충한다. (가칭)국립양자과학연구원 유치를 통해 양자기술의 고도화와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기반 마련에도 나선다.


산업생태계 조성 분야로 양자기술산업 사업화 지원센터 구축, 지역전략산업과 연계한 양자 산업 특화센터 설치, 양자기업 창업지원과 연관기업 육성, 경북 양자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한다.

도는 2035년까지 전문 인력 600명 양성, 양자 기술과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으로 스타트업 및 연관기업 120개사를 육성할 방침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의 다양한 첨단산업과 연계한 양자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K-양자산업 선도 거점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양자산업 클러스터 거점-연계 구상도(안)./자료제공=경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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