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1조 기업' 이끈 천재 개발자, 법률·규제 AI 스타트업 합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4.06.18 13:00

[C레벨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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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씨지인사이드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진=씨지인사이드
법률·규제 특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아이호퍼(i-HOPPER)'를 운영하는 씨지인사이드가 우원식 전 엔씨소프트 부사장을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원식 CTO는 이찬진 대표 등과 한글과컴퓨터를 공동 창업해 아래아한글을 공동 개발했다. 개발을 주도하면서 '코딩 괴물', '천재 개발자'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나모웹에디터 개발사인 나모인터랙티브를 거쳐 2002년 엔씨소프트에 합류해 김택진 대표와 호흡을 맞췄다. 그는 2007년 MMO RPG '아이온'의 개발 총괄을 맡아 흥행을 견인했고, 연매출 3000억원대에 있던 엔씨소프트의 매출을 1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씨지인사이드는 이번 영입과 함께 개발 조직을 강화하고 아이호퍼의 고도화에 속도를 낸다.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법률·규제 지식 서비스에서 벗어나 공무원, 대학교수 등 모든 지식근로자가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우 CTO는 "혁신적인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통해 지식근로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수십억 건에 달하는 아이호퍼의 특화 데이터를 기반으로 지식 검색, 분석, 추론, 리포트 등의 기능을 고도화해 지식 서비스 분야의 구글로 발전시키겠다"고 했다.

박선춘 씨지인사이드 대표는 "AI 기술의 경쟁 시대에 씨지인사이드만의 도메인 특화 지식, 우 CTO의 풍부한 개발 경험과 혁신적인 기술 역량이 결합한다면 아이호퍼 서비스를 또 다른 차원으로 이끌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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