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익스프레스 저온 물류 4개월 만에 9.2배 '급성장'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4.06.18 10:20

티몬·위메프·인터파크 신선식품 배송 증가 영향

큐익스프레스 이천 QDPC 전경. /사진제공=큐익스프레스
글로벌 이커머스 업체 큐텐의 물류 계열사 큐익스프레스의 국내 저온 물류 월간 주문량이 연초 대비 9배 이상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쇼핑 등 큐텐 계열사 플랫폼이 론칭한 '프라임 프레시'를 통한 신선식품 주문이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8일 큐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올해 5월 출고한 저온 상품 주문량은 올해 1월과 비교해 4개월 만에 약 817% 신장률을 기록했다.

큐익스프레스가 지난해 4월 국내 콜드체인 물류를 본격화한 점에서 매우 빠른 성장세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쇼핑 등 관계사 플랫폼이 론칭한 프라임 프레시가 콜드체인 물량 확보에 기여했다. 프라임 프레시는 큐텐 계열 플랫폼 고객에게 신선·냉동 상품의 빠른 배송을 제공하기 위해 즉시 주문 처리와 출고가 가능한 큐익스프레스 풀필먼트 입고 상품을 중심으로 구성한 서비스다.

4월 티몬이 T프라임 프레시몰을 정식 오픈한 데 이어, 5월에는 위메프의 W프라임 프레시가 문을 열었다. 인터파크쇼핑의 I프라임도 신선상품을 취급한다.

이에 따라 큐익스프레스의 저온 물류 고객사는 빠른 매출 성장을 이뤘다. 각 계열사들이 기획전을 구성해 프라임 프레시 상품을 큐레이션 한 것이 주효했다. 대표적으로 티몬에서 자숙 대게, 반건조 옥돔 등을 판매하는 '프레쉬 크랩'은 T프라임 프레시몰에 입점한지 한달 만에 총 거래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큐익스프레스와 계약한 저온 물류 고객사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4분기에 본격 운영을 시작한 이후 이천 QDPC의 콜드체인 입고 업체는 반년 만에 100여곳으로 늘어났다. 원스톱 디지털 물류의 편의성과 큐텐 계열 플랫폼에서의 판매 호조 및 CS 지원이 효과를 내면서 매월 신규 고객사 수가 확대됐다.

큐익스프레스는 계열사의 프라임 서비스 확장 등을 바탕으로 콜드체인 고객사 확보에 박차를 가한다. 위메프플러스에서의 프레시 상품 판매를 늘리는 동시에, AK몰의 냉동식품 물류와도 연계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큐텐 플랫폼 통합 판매 지원으로 신규 고객사 유치를 이어갈 계획이다.

큐익스프레스는 국내외 물류 통합을 바라는 브랜드 및 제조사와 협력 확대를 기대한다. 스마트십을 사용하는 고객사는 큐텐 관계사뿐 아니라 자사몰, 국내외 이커머스와 API를 연동해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모든 플랫폼의 주문과 재고 관리 및 배송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십만으로 해외 주문에 대한 배송 처리, 해외 풀필먼트 이용까지 가능하다.

김영선 큐익스프레스 대표는 "글로벌 이커머스 전문 물류 기업으로 다품목의 상품과 다양한 상황에 대한 물류 운영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콜드체인을 포함한 국내 물류 기반의 강화를 바탕으로 내수 물류 효율화 및 국내외 물류 통합을 바라는 제조사들과 적극적인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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