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무원 9급 공채 경쟁률 '10대1' 간신히 유지

머니투데이 이창명 기자 | 2024.06.18 12:00
광주 북구청 종합민원실/사진=뉴스1 /사진=
올해도 지방직 9급 공무원 경쟁률이 10대 1 수준을 간신히 유지했다.

18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해 1만2307명을 선발하는 지방공무원 9급 공개채용 시험에 12만8334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 10.4대 1을 기록했다. 지방공무원 9급 경쟁률은 △2020년 10.4 대 1 △2021년 10.3 대 1 △2022년 9.1 대 1 △2023년 10.7대 1로 매년 비슷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국가공무원 9급 평균 경쟁률도 △2020년 37.2대 1 △2021년 35대 1 △2022년 29.2 대 1 △2023년 22.8대1에서 꾸준히 하락해 올해 21.8대1까지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광주광역시가 97명 선발에 3574명이 지원해 36.9대 1의 평균 경쟁률로 가장 높았고, 1043명 선발에 6353명이 지원한 충남은 6.1대 1로 가장 낮았다. 서울시는 1349명 선발에 2만1596명이 지원해 1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모집 직군별로는 행정직군이 13.0대 1(선발 6996명·접수 9만1141명), 기술직군이 7.0대 1(선발 5311명·접수 3만7193명)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29세가 50.5%(6만4891명)로 가장 많고, 30~39세가 36.6%(4만6952명), 40세 이상이 12.3%(1만5847명), 19세 이하가 0.5%(644명)로 그 뒤를 이었다. 접수 인원 중 여성 비율은 57.5%(7만3803명), 남성 비율은 42.5%(5만4531명)였다. 여성 비율이 지난해(58.7%)보다 다소 하락했다.

올해 지방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은 오는 22일 17개 시·도 시험장에서 동시에 실시된다. 시·도별 시험 장소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도 누리집 및 지방자치단체 인터넷원서접수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필기시험 결과는 7월 중 각 시·도 누리집 등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김민재 행안부 차관보는 "이번 9급 공채 시험이 우수한 지역 인재 선발을 위한 공정한 기회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필기 시험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상황관리 등 지방자치단체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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