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서 물병 투척 사건이 한 달 만에 또 발생했다. 전북 현대의 팬이 심판진에 불만을 품고 물병을 던지면서다.
18일 뉴스1에 따르면 전북 현대의 한 팬은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17라운드 경기가 끝난 뒤 퇴장하는 심판진을 향해 물병을 투척했다.
이날 경기는 후반 45분 인천이 동점골을 넣고 이후 페널티킥 판정 논란이 불거지면서 양 팀의 신경전이 뜨거웠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흥분한 팬이 심판진에 불만을 품고 물병을 던진 것이다. 다행히 물병은 그라운드까지 떨어지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다.
전북 현대와 현장 경호팀은 즉각 물병을 던진 사람을 찾아냈고 신원을 확인해 후속 조치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전북 구단에 주의 공문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전북 현대 관계자는 "다행히 빠른 조치로 사태가 커지진 않았는데 연맹의 최종 판단을 보고 사후 처리에 나서겠다"고 했다.
지난달엔 인천 유나이티드와 FC 서울 경기가 종료된 뒤 인천 팬 200여명이 상대 선수의 세리머니에 불만을 품고 물병을 그라운드로 던져 논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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