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당 대표 출마? 24~25일 전에는 결정하겠다"

머니투데이 안재용 기자 | 2024.06.18 09:21

[the300]

(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당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전당대회에 적용할 경선 규칙을 당원 투표 8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로 변경하기로 한 것과 관련,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6.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당 대표 출마 여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지난 1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당 대표에 출마할 것이냐는 질문에 "이제는 시간이 없다. 24~25일이 후보 등록일이니까 그전에는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 혹은 중진들의 지지를 얻게 될 것이라는 말도 있다'는 말에 "친윤 지지든 비윤 지지 반윤 지지든 만약 출마하면 표를 얻으려면 어떤 표든 마다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나 의원은 "계파에 줄을 서지 않아서 지금까지 출세를 했는지 안 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계파에 줄 서지 않는 사람이다"며 "어느 특정 계파와 손잡고 가겠다는 것이 아니라 후보자라면 어떤 표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게 당연하지 않는가"라고 했다.


또 나 의원은 "저희 당이 참 부끄러운 게 민주당은 한 번도 안 바꾸는데 선거 때마다 룰을 바꾸는 것"이라며 "중진들과 논의를 같이 해 봤었는데 한 분이 '왜 우린 맨날 룰을 바꾸냐. 룰을 바꾸면 그 룰은 다음 선거부터 적용하는 것이 합리적이다'는 말을 하더라, 사실 그게 맞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참 부끄럽다, 앞으로 조삼모사 식으로 룰을 바꾸는 걸 개혁인 것처럼 하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오는 21일 후보자 등록 공고를 한 뒤 오는 24~25일 이틀간 중앙당사에서 후보자 등록을 받는다. 선거기간은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다. 23일 전당대회 본선 장소는 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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