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축구 황제'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워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우승을 노렸던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에 악재가 발생했다.
프랑스는 지난 18일(한국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의 뒤셀도르프 아레나에서 오스트리아와 유로 2024 D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렀다. 경기는 프랑스의 1-0 승리였다.
이날 프랑스는 뵈버의 자책골로 승리에 성큼 다가서는 듯 보였다. 그러나 후반 40분 돌발 상황에 직면했다. 팀의 핵심이자 주전 공격수인 음바페가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코가 골절된 것. 음바페는 많은 피를 흘렸고, 결국 올리비에 지루와 교체됐다.
병원으로 향한 음바페는 부상 부위에 대한 검사를 받았다. 당초 그는 수술받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수술 없이 대회 출전을 강행하기로 했다. 남은 조별리그 2경기는 결장하되 이후 경기는 보호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에 나서는 것.
앞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도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당시 마스크를 쓰고 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프랑스는 1-0 승리를 거뒀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D조 2위에 오른 상태다. D조 1위는 폴란드를 상대로 2-1 승리를 거둔 네덜란드다. 프랑스와 네덜란드는 오는 22일 맞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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